카페트레킹모임공지

괴산군 산막이옛길&양반길및강갓길 숲속의소나무흙길

지기(대장) 2020. 1. 23. 23:04

     여행,일자    

2019년 3월10일/일요일  당일 

   출발,시간장소

AM 08;10분 2~4호호선 사당역 10번 출구[한전]앞 

  경유지.시간장소

AM 08;30  죽전 간이정류장/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여행(경비)

여행회비◑19,000원

       여행코스

 

        포함사항

(인솔자동행)버스임대,톨비,주차요금,기사수고비.커피믹스 등,,,,

      불포함사항

입장료,뒷플이식시비용,뒷플이잔금은 카페기금으로사용

        입금계좌   

회비입금(계좌) 수협은행] 2020-4278-4639   [이 * 찬]

       버스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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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요청은 따로 안되오며 입금순으로 배정됩니다.출발 1~2일전 좌석표확인 하세요  

출발 하루전(24시간 이내) 취소시 환불이나 이월 불가하오니 신중한 여행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입금 후 취소시 90% 환불 또는 이월해 드립니다

멀미석 빠른 입금 부탁 드립니다

 여행.트레킹(준비물)

트레킹,여행에적합한목장.등산화.스틱.모자.선그라스.등,,

간식,식수,깁밥.빵.과일.오이.비상식량,초고파이등(트레킹약4시간(간식)준비하세요

         안내사항

여행버스는 정시에 출발 합니다

출발전에 지각 하시는 분들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출발전에 게시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무름담요나 목베게 가져 오시면 버스내 에서 유용합니다

(에어컨 및 변덕스런 날씨 대비하세요)

차내에서 음주하지 않습니다/간단한 간식만 드셔요

여행보험은 자필서명 관계로 개인직접 가입하세요

처음보는회원간에 전화번호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아요 요하면 활동정지 됩니다

(여성회원보호)카페입니다 트레킹.여행시 또는 함께하는 뒷풀이 장소에서 반말,막말하고  부적절한 행동 및 언행을 하시는 분들은 바로 운영진에게 신고바랍니다

매너있는회원 참여 희망 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유의사항

우리 카페는 회원 스스로 참가하는 영리 목적이 아닌 동호회(카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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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출발 3일전 : 전액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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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당일 미도착 및 당일 취소시 100% 환불 불가 합니다.

 모임참석회원(필독)

아래 다음사항에 해당 되는회원은 강력히 조치 하겠습니다 진행에 협조 부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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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원님 들 간에 무리를  만들어 타카페 가입요청 하는 회원

5,모임 참여 전번 요청 카톡.문자로 타카페 홍보요청및참여 요청하는 회원

6,여성회원에게 전번요청 카톡,문자로 협박 욕설 하는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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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131-6567(지기대장)메모하세요

국내여행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문의주세요!

     진행자(총무)

 

 

 

충북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이름하여,

 

「산막이 옛길」

 

 

 

 

사실 걷는 길의 진수는 자연스러움에 있다.

몸소 힘들여 발품을 팔고자 하는 나그네들의 보편적인 희망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여기 "산막이 옛길"은

길의 들머리부터 작위적인 어색함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런 취지에서 이 길을 만들었노라고...

유래를 밝히는 이런 표지석은 나같은 외래인들에게는 매우 유익하다.

 

 



 

 

하지만...

 

 

 

충북 괴산군이 마음 먹고 조성한,

 옹골찬 "걷는 길'을 인도하는 주변의 이정표도 충분히 좋긴한데...

정말 좋은 땅을 구태여 가리고 좋은 숲을 억지로 가리는,

그러다 이 길의 원형질까지 가릴 듯한,

그래서 모처럼 멀리서 풀꽃을 찾아 여기까지 찾아온

나그네들조차 막아세운....

너무 많은 표지판과 안내판,그리고 현수막들이 부담스럽다.

지나친 편의는 이토록 멀리 돌아서서 존재하는 공간에서는

공해와 다를 게 없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습관성 여행 중독자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길 여행자」의 시각은

떠나기 전,100% 만족을 추구하다가도 막상 전쟁터에 당도하면 

  실시간으로 맞이하는 현실과 적극적으로 타협하는 슬기로움이 있지 않던가,

발길앞에 펼쳐지는 미답의 길이

여행에서는 최고의 길!

 

이 길의 시작은,

일단...

사랑이다.

 

 

 

 

연리지(連理枝).

세상 천지에 살아 움직이는 인간이나 식물이나 결국은 다 똑 같다.

살아가기 위해 사랑한다는 것~!

붙어 있으면 사랑나고 결국은 소문나는 것!

 

 

 

 

 

 

 

그러다보니...

여기 이처럼 외딴 곳에서도

사랑을 이룩한 나무의 힘을 빌리는 사람들이 있다.

 

2014년 5월 10일에 결혼할 것을 맹세한다고...

과연

그 날이 오기나 할까...

그런 언약을 해 본일이 없는 사람의 머릿속에는

딱 한가지,

글쎄올씨다???

 

불신이기보다는 질투에 가까운

이른바 "푸념"이다.

 

 

 

 

아무튼 재미 있는 길이다.

분명, 산길임에도 

비 운동권자들의 오차범위 안에 드는 지극히 평탄한 길.

그럼에도 산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길,

거친 숨결없이도 도란 도란 쉬임없이 대화할 수 있는 길.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길,

많은 길을 다녔지만,

삼복 더위 속에서는 갈 때마다 후회를 했는데,

여기는 대부분 참으로 매혹적인 그늘길이 대부분이다.

때때로 에어컨보다도 훨씬 더 시원한 얼음골이 보너스로 다가오기도...

 

 

육체 연령이 지나치게 노쇠하시거나,

혹은,

시간이 과도하게 남으신 분들은

이런 인공 구조물에 의지하여 얼마든지 쉬어갈 수도 있다.

 

 

 

 

더러,

오르막을 지나고도 힘이 남으신 분들은

짧은 날개를 원망하며 하늘을 날아 보기도 한다.

 

 

이 길은 걷다보면 많이 다채롭다.

비록 지나치게 많은 인공의 조미료가 덕지덕지 붙어있지만...

 

 

 

 

 

의과대학의 생물학 교본도 아닌데,

이 깊은 산속에서 암수 성별 부호를 이름표로 부착한 까닭은?

 

 

19금...!

부끄럽다, 잿빛 도시에서는 감히 입에 올릴 수 없는 어휘들이다.

요즘은 별로 흥미없는 용어이지만,

산길에서 만나는 19금의 의미는 그런대로 얘깃거리이다.

"옥동자"라는 어휘만 없다면

나도 두 손을 모을 용의가 있는데...

 

 

이 길...

참으로 편안하고 예쁘다.

 

 

그리고...

걷는 길 내내 지루하지 않아서 좋다.

옆에 누가 있던지

그의 말에 흔쾌히 대꾸하면서 같이 웃을 수 있는 길이다.

 

 

사실...

걷는 길은 사람의 손이 많이 가면 갈 수록 지루하기 마련인데,

이 길은 인공의 덧칠이 무척 많이 더해졌슴에도 불구하고

이 산 원래의 모습이 워낙 강해서

그 본연의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이 여전히 많다.

 

 

 

 

말복도 지나간 8월 하순의 산길,...

이처럼 그늘길을, 이처럼 향기로운 길을, 그리고 이처럼 흐뭇한 길을 만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을 터.

 

 

여기는 심산유곡의 7부 능선인데.

수련과 부들이 단칸방에서 운명의 계절을 엮어가고 있는 작은 연못도 만난다.

힘들게 명줄을 이어나갔던 옛 시절에는

여기 산중턱, 물고인 자리에서 한웅큼의 부피로 벼농사도 지었다고...

 

 

괴산의 옛 사람들이 세월을 저미고 때론 한(恨)을 등짐처럼 지고 다녔던 길,

그 길은 이제 편리함으로 바뀌었지만,

그 시절에도 무성했을 수목은 세월에 관계없이 여전히 무성하다.

 

 

 

 

불과 수십년 전까지 실제로 호랑이가 살았다는 호랑이굴,

비록 지금은 목소리만 큰 고양이들의 발톱이 가소로와

이 땅에서 "일단 철수"를 했지만

언젠가 재림의 기회가 온다면

그 우렁찬 목에다 다시 한번 방울을 달겠노라고...

 

 

여기는 여우굴...

그렇다고 호랑이 굴처럼 여우가 살았다는 것은 아니고,

옛날 이 길을 보부상들이 힘들게 이고 지고 넘다가 오뉴월 비(여우비)를 만나면

그야말로 잠시동안 쉬어갔던 자연 동굴.

딱 두사람 정도가 누울수 있는 공간이다.

그것도 사이가 좋은 사람에 한해서...

 

 

이 길,

참 재미있다.

 

 

 

 

특히 숲의 그늘이 매력적인 그런 계절에는

그냥 고맙고 그저 상쾌하고, 또 유쾌하다.

 

 

 

요즘 성추행 범죄는 남성들에겐 인생만기의 의미를 나타내는데,

최소한 여기는 아직 법효력이 미치지 않았다.

그래도 시키는대로 만졌다가는

뒤에 오는 사람에게 소리없이 처형될 수도...

 

 

그렇게 다시 가다보면...

적당한 위치에서 기다리는 이른바 "약수터"

물론 어떤 부위에 어느 정도의 효험을 가진 약수인지 전혀 알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약수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지명도, 물맛,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지나가는 나그네가 갈증을 느낄 지정학적 위치.

정확히 그곳에서 나타나는

 

약수~!

 

 

가는 길 내내...

걷는 이들의 지루함을 너무나 염려하여 많은 배려를 했다.

그런 면에서는 한없이 고마운 길!

 

 

참으로 많이 꾸몄다.

편안히 생각하고 걸으면서 갈 수 있는 길,

그 목책길의 가장자리에 있는  날카로운 금속으로 만든 "보행주의'팻말!

인공으로 만든 목책길 가장자리에 끊임없이 박혀있는 금속 표지판!

물론, 우리처럼 무지한 외지인들을 위한 배려의 개념으로 봐야겠지?

 

 

 

 

여름이 끝나가는 이 길은 너무 좋다.

심산의 유곡이 있어서도,

적당히 착한 산길이 있었어도,

걷는 길 내내 함께 할 수 있는 길향과 숲향이 있어서도...

 

 

어쩌다 만나서 우연히 함께했던 길.

올 여름에 만난 최고의 길이다!

 

 

 

 

 

이 길에는 양념도 많다.

이 지역 출신의 유무명 글쟁이들이

나름대로의 글을 통해 고향자랑을 노래한다.

물론 그 노래를 듣고 갈채를 보내고 아니하고는 나그네의 재량~!

하지만 그들의 자랑질은 분명 이유가 있다.

 

 

이 바위! 언뜻보면 뫼 산(山)자처럼 생겼다.

 마치 괴산 (槐山)에 있어야 할 숙명을 타고난 것처럼...

 

 

 

 

 

우리나라 최초의 호수, 괴산호(槐山湖)에 매달린 하늘전망대!

 

이 길은 아무튼 재미가 있다.

목숨걸고 올라야 할 오르막도 없다.

그렇다고 낙상을 염려하면서 내려갈 급한 내리막길도 없다.

그러다 뜬금없이 만난 투명 바닥길!

 

 

 

 

전국에 이런 순간 공포 체험 시설물은 많지만

그 많은 전망대와의 차별점은 단 하나!

대부분의 투명 바닥 전망대는 공포심을 요구하지만,

여기 괴산호의 전망대는,

같이 부둥켜 안고 가야하는 사랑의 확인터란다.

믿고 안 믿고는 여기에 같이 섰던 그들에게 물어 볼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전혀 바다를 접하지 않은 행정구역,

한 때는 그런 곳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에 대해서 다소 죄송스럽게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역시 지나친 추측은 세상사는데 도움이 안된다.

 

 

 

 

산길을 걷는 내내, 결국의 한 쪽 방향은 물길일 수밖에 없었다.

괴산호(槐山湖)!

우리 민족의 가슴이라고 할 수 있는...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충주,여주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 가던

갈천의 본적지,

그 물길을 막은지가 어언 60여년,

자격으로만 따진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댐이다.

 

 

아무리 걸어도 힘들거나 어려운 길이 아니다.

 

그런데,

마흔고개!!!

생각이 많아지는 그런 고개(?)다.

좋건 싫건 조만간 넘어야 할 고개,

심각하게 노려 보지만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갈수록...

길은 다채롤게 진화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인공구조물이 많다는 것은

오로지  나의 불편함일 수도...

 

 

시원한 계곡물 앞에 서서 이마의 땀방울을 씻어내기도 한다.

 

 

 

 

신기하다!

완벽하게 하트모양을 닮은 잎사귀!

이 글은 처음부터 사랑을 노래하더니,

끝까지 "사랑"을 잊지 못하게 한다.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졌다가,

언제 비가 왔냐는 듯 금세 햇살이 뜨겁다가~

열대지방처럼 변화무쌍한 날씨!

그래도 괜찮았다.

무성한 나무들이 우산이 되어주기도 하고,

양산이 되어주기도 했으니까...

 

 

 

 

길이 끝나갈 무렵, 방앗간이 나타났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힘차게 돌아가는 물레방아!

하지만 그 옆엔 숨은 일꾼이 있었으니...

 

 

 

 

 

부지런히 방아를 찧고 있는 암소!

그런데 너무 요염한 뒷태에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산막이 옛길은 혼자 가도 전혀 심심하지 않은 길이다.

길 위에 뿌려져 있는 재미있는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하나씩 주워담다 보면,

4km의 산책길은 결코 길지 않다.

전국에 수없이 생겨나고 있는 걷기 위한 길들!

그 길들을 찾아갔다가 실망도 많이 해봤지만,

괴산 산막이옛길은 분명 '길의 진화' 를 느끼게 했다. 

그야말로 사계절 언제가도 좋을 길.

산막이 옛길이 좋다!

괴산이 좋다!!

 

 

 

 

 

 

 

 

 

 

 

 

 

 

 

 

 

 

 

 

 

▲ 괴산호를 이어주는 다리(충북 괴산군 칠성면) : 다리공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다음에 이곳을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이 다리를 건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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